파킨슨병과 함께 지내다 보면 새로운 치료를 기다리는 마음과 당장 일상을 조금 더 편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함께 듭니다. 이번에는 그 두 가지에 관한 소식을 전합니다. 일본에서는 도파민움직임 조절에 관여하는 뇌의 신호 전달 물질입니다. 기능을 보완하는 것과 병의 진행을 멈추는 것은 다릅니다.자세히 알아보기 신경세포를 보완하려는 세포치료가 조건부 승인 후 첫 이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영국에서는 전문 재활팀이 환자의 집을 찾아가 도움을 더 빨리 연결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조건부 승인된 세포치료제, 첫 이식이 시행됐습니다
🔍 이렇게 나왔습니다
일본 교토대병원은 10월 30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암셰프리(AMCHEPRY)의 이식 수술을 10월부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이식을 받은 50대 여성은 수술 후 경과가 양호해 퇴원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것은 승인받은 제품이 실제 환자에게 이식됐다는 사실입니다. 이 환자의 장기적인 증상 개선 결과가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교토대병원 발표
파킨슨병에서는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호 물질인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줄어듭니다. 암셰프리는 기증자의 세포에서 만든 iPS세포이미 자란 세포를 여러 종류의 세포로 자랄 수 있는 상태로 되돌린 것입니다. 이 세포 자체가 검증된 완치 치료를 뜻하지는 않습니다.자세히 알아보기를 이용합니다. iPS세포는 이미 자란 세포를 여러 종류의 세포로 자랄 수 있는 상태로 되돌린 것입니다. 이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자라날 세포로 만든 뒤 뇌에 이식해, 줄어든 세포의 기능을 보완하려는 치료입니다. 먹는 약을 하나 더 추가하는 방식과 달리 뇌에 세포를 넣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제조사 제품 설명
이 제품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조건과 기한이 붙은 승인조건과 기한을 정해 허용하고, 승인 뒤에도 효과와 안전성을 추가로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자세히 알아보기을 받았습니다. 레보도파를 포함한 기존 약물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의 운동 증상 개선을 위한 승인입니다. 승인 후에도 임상시험과 조사를 이어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한 자료를 마련해야 합니다. ‘승인’이라는 말이 모든 검증의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승인 발표
공급과 치료 대상도 아직 제한적입니다. 제조사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승인 후 시험에 참여하는 환자의 이식을 우선하며, 2026회계연도에는 1~2명, 다음 해에는 약 10명의 이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원하는 환자 누구나 곧바로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치료로 확대된 단계는 아닙니다. 제조사 10월 30일 자료, 17쪽
✅ 환자분께
새로운 치료가 연구 소식에 머물지 않고 다음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은 반가운 변화입니다. 다만 첫 환자가 퇴원했다는 소식만으로 약을 줄일 수 있다거나 병의 진행을 멈춘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환자의 장기 운동기능 점수나 약물 변화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눈여겨볼 것은 이식 환자들이 시간이 지난 뒤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도움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입니다. 이번 발표는 일본의 제한된 치료 단계에 관한 소식으로, 국내에서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안내는 아닙니다.
🙋 보호자분께
가족과 이 소식을 나눌 때는 ‘줄기세포로 완치됐다’보다 ‘승인 후 첫 이식이 이뤄졌고, 효과를 계속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같은 세포치료라는 이름을 쓰더라도 제품과 세포의 종류, 수술 방법, 검증 단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진료 때는 “이식 뒤 어느 정도 기간의 결과가 나와야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 있나요?”, “어떤 환자가 대상이 되나요?”처럼 확인하고 싶은 점을 정리해 두세요. 해외 첫 사례의 소식과 가족에게 맞는 치료 선택은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집으로 찾아간 전문 재활팀, 평가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 이렇게 나왔습니다
재활이 필요해도 병원까지 이동하고 순서를 기다리는 과정부터 부담일 수 있습니다. 영국 South Tees 병원그룹은 10월 28일, 파킨슨병 전문 가정 방문팀 PROACT의 운영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2024년에 시작한 이 팀은 미들즈브러와 레드카·클리블랜드 지역에서 700명 넘는 환자를 지원했습니다.
팀은 물리치료움직임과 신체 기능을 돕는 재활치료입니다. 개인의 상태와 어려움에 맞게 방법을 정합니다.자세히 알아보기와 작업치료옷 입기나 씻기 같은 일상 활동을 돕는 재활치료입니다. 동작과 생활환경을 조정하는 방법도 포함합니다.자세히 알아보기를 환자의 집에서 제공합니다. 물리치료가 움직임과 신체 기능을 돕는다면, 작업치료는 옷 입기나 씻기처럼 생활 속에서 필요한 동작을 더 수월하게 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집을 방문하면 환자가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무엇이 어려운지 살펴보고 도움을 맞출 수 있습니다.
병원 발표에 따르면 첫해 전문 재활 평가 대기시간이 90% 줄었고, 많은 환자가 의뢰 후 7~14일 안에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 재활 대기목록으로 보내졌을 의뢰의 87%를 이 팀이 맡아 지원했습니다. 90%는 증상이 좋아진 비율이 아니며, 87%도 전체 환자의 치료 성공률이 아닙니다.
이 수치는 병원이 공개한 서비스 운영 결과입니다.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치료시험이 아니고, 낙상이나 입원이 얼마나 줄었는지 입증한 자료도 아닙니다. 이번 소식의 중심은 필요한 전문 도움을 집에서 더 빨리 연결한 방식입니다. 운영기관 발표
✅ 환자분께
이 사례는 재활에서 ‘어떤 운동을 하나’뿐 아니라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나’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진료실에서 “걷기 힘들어요”라고만 설명하기보다 어느 장소에서 어떤 동작이 어려운지 함께 전하면, 필요한 도움을 구체적으로 상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서비스는 영국 일부 지역의 사례입니다. 국내에서 같은 방문치료를 이용할 수 있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담당 의료진에게 현재의 생활상 어려움을 설명하고, 연결 가능한 재활 평가나 지원이 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 보호자분께
환자분이 힘들어하는 일을 모두 대신하기 전에, 어떤 동작을 혼자 하기 어렵고 언제 도움을 원하는지 함께 정리해 보세요. 예를 들어 의자에서 일어나기, 화장실 드나들기, 옷 입기처럼 실제 상황으로 적으면 환자분의 어려움을 전달하기 쉽습니다.
보호자가 특히 불안한 장면도 함께 기록해 진료나 재활 상담에 가져가세요. 가족의 걱정과 환자분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함께 설명하는 것이 상담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새 세포치료의 다음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금의 불편함을 줄일 도움을 찾는 일은 중요합니다. 다음 진료를 앞두고 새 치료에 관해 궁금한 점 한 가지와 일상에서 가장 어려운 동작 한 가지를 적어 보세요. 앞으로의 치료와 오늘 필요한 도움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최근 발표된 연구와 기사 내용을 파킨온이 쉬운 말로 정리해 다시 쓴 것입니다.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국내 허가·도입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치료에 관한 결정은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