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파킨슨병 치료 연구에서 눈에 띄는 소식 두 가지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뇌에 도파민 세포를 직접 이식하는 세포치료제의 장기 추적 결과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승인 심사를 받고 있는 하루 한 번 복용 신약 소식입니다. 둘 다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치료 선택지가 어떻게 넓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소식이라 정리했습니다.
세포치료 벰다네프로셀, 3년째도 효과가 유지됩니다
🔍 이렇게 나왔습니다
바이오기업 블루록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벰다네프로셀(bemdaneprocel)은 줄기세포에서 만든 도파민 신경세포 전구체를 뇌의 운동 관련 부위에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치료법입니다. 12명(저용량 5명, 고용량 7명)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exPDite)약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가장 초기 임상시험 단계입니다. 대개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효과보다는 안전한지를 먼저 봅니다.자세히 알아보기의 3년째 추적 결과가 최근 미국신경학회(AAN) 2026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는데, 고용량군에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시간(on time)이 늘고 약효가 끊기는 시간(off time)이 줄어드는 효과가 3년째까지도 유지이상운동증(디스키네시아) 없이 약효가 잘 도는 상태가 늘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파킨슨병이 진행되면 약효가 도는 시간과 끊기는 시간, 부작용인 이상운동증이 뒤섞여 나타나기 쉽습니다.자세히 알아보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용량군은 효과보다는 안전성 확인에 초점을 맞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은 더 많은 환자(약 102명)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여러 집단·용량으로 비교하며 안전성과 효과 정보를 더 모으는 단계입니다. 참여자 수가 1상보다 훨씬 많습니다.자세히 알아보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환자분께
세포치료제는 약을 늘리거나 수술로 자극을 주는 것과는 다른, 세포 자체를 새로 넣어주는 접근입니다. 3상 임상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다음 확인 포인트입니다.
🙋 보호자분께
“세포치료”라는 말만 듣고 곧 치료받을 수 있는 것처럼 기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은 연구 단계라는 점을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국내 임상시험 참여 여부가 궁금하시다면 임상시험·연구 메뉴에서 관련 시험이 올라오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 한 번 먹는 새 약, 미국 승인 결정이 임박했습니다
🔍 이렇게 나왔습니다
AbbVie가 개발한 타바파돈(tavapadon)은 기존 도파민 작용제뇌에서 도파민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약물입니다. 레보도파와 함께 또는 단독으로 쓰이며, 충동조절장애 위험이 레보도파보다 뚜렷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자세히 알아보기와 달리 하루 한 번만 먹으면 되는 먹는 약입니다. 기존 도파민 작용제 다수가 하루 세 번 복용해야 했던 것과 비교되는 점입니다. 3건의 3상 임상시험(TEMPO)에서 운동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9월 미국 FDA에 승인 신청서가 제출됐습니다. 업계에서는 2026년 3분기(지금) 안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작용 측면에서는 환각 6.3%, 졸림 4.6%, 충동조절장애도박, 쇼핑, 폭식처럼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워지는 증상으로, 일부 도파민 작용제의 알려진 부작용입니다.자세히 알아보기 1.4%로 보고돼, 기존 도파민 작용제보다 충동조절장애 비율이 낮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띕니다.
✅ 환자분께
지금 드시는 약이 하루 여러 번 나눠 먹어야 해서 번거로우셨다면, 이런 한 번 복용 약이 앞으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 보호자분께
도파민 작용제 계열 약은 충동조절장애 부작용을 특히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약입니다. 이번 신약이 그 비율이 낮게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부작용이 없다”는 뜻은 아니므로 실제 처방이 시작되더라도 평소처럼 도박·쇼핑 같은 행동 변화를 계속 살펴봐 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두 소식 다 아직 국내 치료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담당 의료진과의 다음 진료에서 “이런 연구를 봤는데 저한테도 해당될 수 있을지” 정도로 화두를 꺼내보는 것입니다.
이 글은 최근 발표된 연구와 기사 내용을 파킨온이 쉬운 말로 정리해 다시 쓴 것입니다.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국내 허가·도입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새로운 치료에 관한 궁금한 점은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